대졸 인턴 40.7% 정규직 채용

중앙일보

입력

대전.충청지역 업체에서 인턴 기간(6개월)을 마친 대졸 인턴사원 가운데 40.7%가 정규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졸 인턴고용제가 시행된 올 1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관내(대전.충남북) 1천9백여 업체에서 인턴기간을 수료한 대졸 인턴사원 3천159명 중 40.7%인 1천286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채용 업체군별로는 중견.중소업체(5대 그룹 이하)가 9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단체 68명, 대기업(5대 그룹) 40명, 공공기관 33명, 연구소 21명, 기타 1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무소별 정규 채용자는 ▲천안사무소가 496명 가운데 238명(47.9%) ▲충주사무소가 164명 중 66명(40.2%) ▲대전청이 1천678명 중 668명(39.8%) ▲청주사무소가 724명 중 285명(39.3%) ▲보령사무소가 97명 중 29명(29.8%) 등이다.

대전노동청 관계자는 "업체에서 인턴사원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해야 하는 의무는없지만 최근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정규사원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정부는 대학 졸업자의 실업난 완화를 위해 인턴사원을 고용하는 기업체에대해 일정 금액(1인당 50만원)을 보조해 주는 대졸 인턴사원 채용 장려제도를 올초부터 시행중에 있다.

[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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