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학교 예정대로 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기도는 최근 도교육청과 광교신도시의 학교용지 13곳(17만6071㎡)에 대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신도시 초등학교 6개 부지 8만3129㎡와 중학교 4개 부지 5만779㎡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고등학교 3개 부지 4만2163㎡는 조성원가의 70% 수준으로 공급하되, 공급가격의 10%에 대한 계약금은 추후 정산한다.

 광교신도시의 학교용지 공급 문제가 1년10개월 만에 해결됨으로써 내년 9월 입주에 맞춰 초·중·고교가 개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교육청과 학교용지 가격, 도가 부담할 학교용지 매입비 미전입금(1조3000억원)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수원·용인시 등 4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1128만㎡로 2013년 말까지 아파트 3만1000가구, 7만75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