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골프여왕 이 대회서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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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양수진, 안신애, 이보미(위쪽부터)

올 시즌 골프여왕 등극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무대는 2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1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투어 KB국민은행 스타투어(총상금 7억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에 달한다.

 골프여제 후보는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양수진(19·넵스), 이보미(22·하이마트), 안신애(20·비씨카드)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양수진이 4억8000만원으로 2위 안신애(4억2300만원)에게 5700만원 앞서 있다. 이보미는 4억1300만원으로 3위다. 이 대회를 제외하고 시즌 남은 대회는 2개. 이번 대회가 사실상 상금왕 타이틀을 가릴 결정적 대회인 셈이다. 지난해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양수진과 안신애는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또다시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수진은 “지난해 신인왕을 놓친 만큼 올해는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양수진·안신애·이보미 모두 최근 샷 감각이 좋아 불꽃 튀는 우승경쟁이 벌이질 전망이다.

 상금왕 경쟁 못지않게 대상 경쟁도 치열하다. 이보미가 대상 포인트에서 32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양수진(299점), 유소연(264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 포인트가 70점으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조윤지(19·한솔·1170점)와 허윤경(20·하이마트·1045점)의 신인왕 경쟁도 뜨겁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전 라운드(21~24일)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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