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추경미 겨울체전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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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가 겨울체전 4연패를 달성했고, 바이애슬론 여고부에서 3관왕에 오른 추경미(강원.대화고.사진)가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끝난 제86회 겨울체전에서 종합점수 891.5점(금 61.은 63.동 59)을 얻어 강원도(714점)와 서울(644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4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MVP로 선정된 추경미는 바이애슬론 10㎞ 개인전과 스프린트 5㎞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최종일 벌어진 여고부 계주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 여고부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겨울체전에서 MVP 제도가 도입된 1993년 이후 스키와 사격을 병행하는 바이애슬론에서 MVP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화중 1학년 때인 99년 크로스컨트리에 입문한 추경미는 지난해 8월 바이애슬론으로 전향했으며 피나는 사격연습으로 6개월여 만에 출전한 체전에서 여고부 최정상에 올랐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다음달 창단되는 평창군청 바이애슬론팀 입단을 결정한 추경미는 2년제인 상지 영서대 야간부에 합격해 놓은 상태다.

평창=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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