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 교수의 복직이 불투명해졌다. 서울대는 25일 본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 전 교수 복직안을 투표에 부쳤으나 위원 24명 중 찬성 12표, 반대 9표, 기권 3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규정상 안건이 가결되려면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한 표가 모자라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이지만 교육공무원법상 교수 임용은 인사위원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정확한 결정을 위해 기권한 3명의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28일 오전 김 전 교수 복직안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천인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