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 시내버스·지하철 환승 요금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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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년부터 대전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 정류장이나 역에 도착한 뒤 시내버스, 지하철로 갈아타면 요금을 할인받게 된다.

대전시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와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와 시내버스, 지하철 간 환승 할인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서구 둔산동 등 일부 지역에 시범운영중인 ‘타슈’ 무인 대여 공공자전거를 내년 초 5000대로 늘려 시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까지 자전거 환승 할인시스템을 구축,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환승 할인은 자전거에서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경우 1회당 요금 100원을 할인해 준다. 반대로 시내버스, 지하철에서 자전거로 환승하면 1인 하루 2회 100원씩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환승 할인 대상은 대전시내 모든 노선과 역이며 이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한꿈이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건설도로과 김창섭 담당은 “우선 대여와 반납 확인이 가능한 공공 자전거를 대상으로 환승 할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자전거 이용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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