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세로토닌 분비시켜 잠 잘 오게 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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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온난화 현상 때문일까. 입추가 지났는데도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금요법의 운기학으로 판단할 때 추분까지는 고온·건조한 더위가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이라면 서금요법이 큰 도움이 된다.

수면에 알맞은 최적 온도는 섭씨 18~20도다. 이를 벗어나면 인체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각성 상태가 된다. 교감신경이 활동하면서 긴장·흥분 상태가 돼 잠을 이룰 수 없다.

이때 부교감신경을 부추겨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야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

서금요법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진정·억제시키고 부교감신경이 인체를 지배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침실 온도가 높으면 심장과 장 기능이 항진되므로 이를 억제시켜야 한다.

심장 기능을 억제하기 위한 상응점은 A8·12·16과 C8, G11·7이다. 이를 자극하고, 이어 대장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D2· I38·H6·E22·E8·I2를 자극한다.

이곳을 순금침봉으로 20~30번씩 약간 아픈 정도로 꼭꼭 누르기를 반복해서 10~15분 이상 자극한다. 또 기마크봉 유색 소형을 모두 붙이고 잠을 자면 심장의 흥분·과민 상태가 진정돼 잠이 온다.

이외에 세로토닌·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려면 걷거나 제자리걷기 같은 운동과 필수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한다.

골무반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역시 심장 흥분을 억제해 쾌적한 수면을 얻도록 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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