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병점역 일대 아파트 무더기 분양 연내 2000여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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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경기도 화성시 태안택지개발지구와 병점역 일대에 아파트물량이 쏟아진다.태안지구와 병점역 일대에 연내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2천여가구. 주공은 다음달 초 태안지구에 23∼32평형 4백98가구를 선보인다. 주공은 내년 상반기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1천6백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LG건설은 다음달 중 수원∼오산간 국철 병점역 역세권인 태안읍 진안리에 33평형 4백92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에는 LG건설의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인 Xi(자이)가 처음 적용된다.

대우건설도 수원 망포동과 경계지역인 태안읍 기산리에 27∼39평형 9백93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세 업체 모두 평당 4백50만∼5백만원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병점역 일대에는 두산·한신 등 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해 있고, 지난해 11월부터 분양된 태안지구에는 현재 6천여가구가 공사 중이다.이들 아파트분양권에는 3천만∼3천3백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진안리 우남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용인 동백지구와 화성 동탄 신도시의 분양가가 평당 5백5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평당 4백만원대에 공급된 태안지역 아파트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편"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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