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음주운전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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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 들어 서울 등 대도시의 여성 음주운전자 단속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서울경찰청은 올 들어 10월까지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모두 4만9천4백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2천5백여건보다 5.9% 줄어든 반면 이 중 여성 음주운전자 단속 건수는 4천3백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5백92건에 비해 20% 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음주운전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6.8%에서 올해 8.8%로 높아졌다.

부산의 경우도 올 들어 10월까지 단속에 적발된 여성 음주운전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증가했다. 경찰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여성 운전자의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경 기자

goodjo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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