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감독의 '요지경 3부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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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나비사냥 (EBS 밤 10시)=그루지야 출신으로 프랑스에 망명한 오타르 이오셀리아니의 '요지경 3부작' 중 첫째 이야기. 이오셀리아니는 1984년과 89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두번이나 받으면서 국제적 감독으로 떠올랐다. 파리 근교에 사는 노부인의 저택을 방문한 괴짜 손님의 이야기를 느린 템포로 그린 드라마다. 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섬세한 표현이 살아 있다. 92년작. 원제 La Chasse aux Papillons. 15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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