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은 살아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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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도쿄=김진·오대영 특파원]지난해 9·11테러의 배후로 꼽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CNN방송 및 일본 교도(共同)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13일 일제히 보도했다.

카타르의 위성 TV 알 자지라가 12일 방송한 빈 라덴의 육성 녹음테이프와 관련, CNN은 미 국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며 교도통신도 도쿄(東京)의 일본음향연구소의 성문(聲紋)분석을 인용해 빈 라덴의 목소리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미국의 NBC-TV와 영국의 BBC방송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토라보라로 피신한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이 끊겼던 빈 라덴의 생존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ji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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