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도상 수상자]정일균 광주 금호초 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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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군에서 제대한 직후인 1963년 낙도 근무를 자원했다. 당시 뱃길로 7시간이나 걸리는 서도초등학교에 부임, 한 학급에 무려 1백7명의 학생을 가르치면서 개교 35년 만에 첫 운동회·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어 모교인 구례북초등학교로 옮겨서는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60%를 웃도는 현실을 보고 '청년교실'을 운영하면서 우체국장·농촌지도소장·양봉가·양돈가 등 지역인사를 초빙해 진로 모색을 도왔다. 90년대 광주교육청에 근무하면서는 교실을 학교 지원의 중심에 두는 교단 선진화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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