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6개 은행 신용등급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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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5일 국민은행 등 6개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높였다. S&P는 한국금융회사의 가계여신이 늘어나는 추세를 우려하면서도 대손충당금을 더 쌓고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민·신한은행은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올랐다. 제일은행은 'BB+'에서 'BBB-'로, 조흥·우리은행은 'BB'에서 'BB+'로, 외환은행은 'BB-'에서 'BB'로 각각 한 단계 상승했다. 'A-'인 산업·수출입은행과 'BBB+'인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이번에 등급이 바뀌지 않았다. S&P는 한국의 기업개혁 성과가 좋고 부실채권이 줄어 들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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