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롯데월드 2008년 완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부산시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자리에 건립되는 107층짜리 '부산 제2롯데월드'의 백화점 시설은 2008년, 호텔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영도다리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제2롯데월드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새 영도다리 건설에 따른 교통영향평가가 끝나 이달 중순 물막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터파기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부산 제2롯데월드 공사는 2000년 12월 착공됐으나 영도다리 보존.철거 공방으로 지지부진, 공정률 13%에 머물렀다. 따라서 완공 시기가 당초(백화점 2006년말)보다 2년 정도 늦춰졌다.

제2롯데월드는 1만2347평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07층(494m) 높이로 건립되며 백화점, 호텔, 면세점,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새 영도다리는 2008년 6월 완공 목표로 내년 1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교각은 지금 시설을 보강하고 4차로의 상판은 철거한뒤 6차로 상판을 새로 설치한다. 다리를 들어올리는 기능은 되살린다.

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