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편에 맞는 셋집 없을까 전국 120곳에서 5만7천가구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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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면

다음달부터 새 아파트 입주가 잇따라 만성적 전세난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www.joinsland.com)와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4~6월 입주하는 아파트는 전국 1백20여 단지,5만7천여가구에 이른다.

<표참조>

서울 1만4천여구, 경기 3만5천여가구로 수도권이 전체 입주물량의 85%에 달한다. 지방에서도 부산·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8천5백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강북권에 입주물량이 몰려있다. 강남권에서는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큰 역삼동 대우디오빌 주상복합 아파트 4백57가구가 5월에 입주한다. 또 역삼동 경남과 대치동 롯데캐슬이 각각 4월과 6월에 입주를 시작하지만 모두 2백가구 이하여서 물건이 귀하다.

영등포구에선 영동포동 삼성싸이버 8백1가구가 5월에 입주한다.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한강시민공원에서 가깝다.24~42평형으로 24평형의 전셋값이 1억5천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마포구에서는 공덕동 삼성래미안 8백82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 33평형 매매값은 2억7천만~3억2천만원, 42평형은 3억7천만~4억2천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경기도=구리시 토평동에서는 주공아파트 6백93가구 다음달 입주한다. 18평형과 24평형으로만 이뤄진데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월엔 안산 고잔택지개발지구에 대림2차 8백86가구가 입주한다. 공사 중인 20만평의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이 곳곳에 들어서 주거 쾌적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지방=부산 북구 화명동 코오롱1차와 대구 달서구 두류동 그린빌이 눈에 띈다. 각각 1천2백여가구가 주인을 맞을 예정으로 2분기 지방 입주 물량 중에선 가장 규모가 크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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