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진용 경기 가평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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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중간에 당선돼 임기가 짧아 아쉬웠는데, 군민들이 다시 뽑아준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

이진용(52·사진) 경기도 가평군수 당선자는 무소속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두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재선됐다.

그는 “3년 재임 기간 동안 가평을 ‘에코피아-가평’ 사업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체육도시, 경쟁력 있는 교육 도시, 사회적 약자의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복지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에코피아-가평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이를 생태·관광·체험·휴양·교육·문화 분야 등으로 특화 개발해 지역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 당선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증대를 최우선 군정(郡政) 과제로 꼽는다. 여기에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을 느끼는 가평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소개했다.

이 당선자는 여야의 입당 제안을 뿌리치고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입당할 경우 공천권자(소속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무소속 기초단체장만이 지역주민의 뜻에 따라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평=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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