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생강으로 서산 지역경제도 힘 불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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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을 위한 생강차는 가정 필수품이다. 하지만 맵싸한 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생강한과를 만들고, 효능에 비해 저장성이 떨어지는 생강을 언제나 신선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유통센터를 설립하고 원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생산자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이 그곳이다. 서산생강클러스터 사업단의 도움말로 생강에 대해 알아보고 사업단의 최근 활동을 살펴봤다.

생강은 향신료를 넘어 한방약재로도

율곡 이이는 제자들을 “세상에 나가면 생강처럼 매서운 개성을 지니고 생강처럼 맛을 맞추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는 생강은 어떤 음식에 넣어도 본래의 맛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맛을 더 좋게 만들고, 그 쓰임새도 약, 과자, 향신료, 차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많은 채소 가운데 생강을 배척하는 것은 없다. 그래서 생강은 양념뿐 아니라 김치와 음료, 그리고 각종 탕 등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다. 음식의 감칠맛을 살리는 향신료뿐만 아니라 한방 처방에서도 빠질 수 없는 약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생강은 2,000년 전의 중국 의서에도 그 건강성분의 우수성이 나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내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돕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생선 비린내 제거와 살균 효과가 있어 회를 먹을 때 생강 절임을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한다.

해양성 기후와 황토에서 재배한 서산생강 조섬유, 유리당 함유량 높아

생강은 4월에 심어 10월말에서 11월에 수확한다. 전국 생강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생강 주산지로 유명한 서산의 생강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생강은 통통하고 상처나 주름이 없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옅은 회색 빛을 띠는 노란색이 국내산이고, 지나치게 크거나 노란 색만 띠는 것은 중국산일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천혜의 해양성 기후와 황토로 생강 재배에 적합한 서산에서 재배된 서산생강(www.sginger.com)은 뿌리가 크고 향이 짙을 뿐만 아니라 조섬유, 유리당 등의 함유량도 일반생강보다 월등히 높다.

생강 생산 가공유통센터 건립해 서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하지만 생강은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 때문에 충남 서산시는 특산품인 서산생강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가공/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떴다. 지난해 부석면 취평리 473-24번지 일원 센터 건립부지에서 부시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대표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지낸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간 것. 생강가공 유통센터는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800㎡ 규모로 시험가동을 거쳐 6월 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센터에는 수확한 생강의 세척과 탈피작업을 위한 자동화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생강 진액과 분말제품 등 가공제품을 생산해 연간 50억 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사업단의 박병철 대표이사는 “이번 생강 가공/유통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현재 20여개인 생강한과 공장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의 적극적인 노력이 서산지역경제의 성장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 :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 www.sginger.com/서산생강.kr / 041-669-7577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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