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하 20일부터 시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승용차.에어컨.프로젝션TV.골프용품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가 20일 0시부터 내렸다.

이에 따라 예컨대 EF쏘나타 값(출고가 기준)은 현행 1천6백65만원에서 1천6백8만원으로 57만원, 에어컨 소형(10평형)은 1백만원에서 92만원으로 8만원 싸진다.

여야는 19일 재경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특소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리점 등이 쌓아두고 있는 물건은 법안이 공포된 뒤 1주일 안에 관할 세무서장의 확인을 받으면 더낸 세금을 되돌려받는다.

현재 ㎏당 1백14원인 가정용 부탄가스의 특소세는 40원으로 내렸다.

특소세가 안붙던 영업용 렌터카는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일반 승용차처럼 특소세가 붙는다.

재경부는 특소세 인하로 내년 한 해 동안 세수가 2천5백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