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첨단문화산업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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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북 전주시가 전통예술인 소리와 디지털 영상 등이 어우러진 문화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23일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컨텐츠를 산업자원화하는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005년까지 소리 콘텐츠 지원센터 ·3차원 영상산업센터 ·문화콘텐츠 지원시설 ·영상 엔터테인먼트 몰 등이 들어서는 2만∼5만여평의 첨단 복합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비 2백40억원을 포함,지방비 ·민자 등 총 8백70억원이 투자된다.대상 부지로는 남노송동 옛 전주공업전문대학 자리와 중노송동 정보 ·영상벤처타운 등이 꼽히고 있다.

이 문화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기존의 ‘소프트웨어 진흥센터’와 올 연말 개관 예정인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등과 함께 3각축을 형성,전북지역의 영상문화산업 발전을 이끌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우선 국비 20억원을 들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광통신망 정비,상하수도 시설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완주(55)전주시장은 “소리 ·서예 ·한지 등 풍부한 전통문화콘텐츠와 영화제 ·소리축제 ·컴퓨터게임 엑스포 등을 결합시켜 우리 고장을 문화영상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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