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동백섬에 '조용필 노래공원'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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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조용필 노래공원' 이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20일 가수 조용필(사진)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 의 주무대인 해운대해수욕장 옆 동백섬에 10억원을 들여 노래공원을 조성해 내년 월드컵 전에 개장키로 했다.

이는 특히 조용필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일본인 등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공원에 조용필이 열창하는 모습의 등신대(等身大) 밀랍상을 10여개 만들어 세울 계획이다.

또 그의 가요 이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각종 사진과 자료 등을 갖춘 전시관도 건립한다.

시는 공원이 조성되는대로 조용필을 초청해 이곳에서 '조용필의 밤' 공연을 정기적으로 여는 것은 물론 즉석 노래 경연장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조용필 노래 부르기'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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