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면…] 여름 개장 스케이트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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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더위 탈출, 아이스 링크로 - . 한여름에 얼음을 지친다고 생각만 해도 몸과 마음이 시원하고 기분이 새롭다. 스케이트를 아직 탈 줄 모른다면 이번 여름에 무더위도 식힐 겸 배워보는 건 어떨까. 호남지역의 실내 빙상장은 현재 광주 한 곳, 전주에 두 곳이 있다.

◇ 광주 실내빙상장=화정동 염주체육관 뒷편에 있으며, 광주시 도시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트랙은 30m×61m, 관람석 9백10석. 오전 9시에 개장하고 일반 손님은 오후 6시까지만 탈 수 있다. 밤에는 빙상 선수들이 쓴다.

입장료는 어린이 2천원, 중.고생 2천5백원, 어른 3천원이고 스케이트 신발 대여료 2천5백원이 따로 있다.

월 회원은 월.수.금요일 반과 화.목.토요일 반이 있다. 오는 26일부터 약 2주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강습하는 총 3단계의 속성반을 운영한다.

종목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이 있다. 월 강습료는 어린이 5만5천원, 중.고생 6만원, 어른 6만5천원. 속성반은 한 단계마다 월 강습료를 받는다. 셔틀버스가 7개 노선을 다닌다.

381-0304.

◇ 전주 빙상경기장=중화산동에 있고,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피겨.쇼트트랙.아이스하키종목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국제적인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1만5천여평의 부지에 배드민턴.농구.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화산체육관이 함께 있다. 65m×30m의 아이스링크가 지하.지상에 하나씩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초등학생 2천원, 중.고생 2천5백원, 어른 3천원이고 스케이트 대여료는 2천원.

여름방학을 맞아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스피드 스케이팅.피겨 스케이팅.아이스하키 교실을 연다. 강습은 월~금요일 주 5회 하고 회비는 6만원. 요즘 하루 4백~5백여명씩이 와 즐기고 있다.

227-7471~2.

◇ 전주 아이스링크=개인이 93년 효자동 상산고 근처에 지어 영업하고 있다.

규격은 26m×56m. 오전 10시에 개장, 오후 7시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2천5백원, 대학생.어른 3천5백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2천5백원.

여름방학 특강으로 4개 스피드 스케이팅 반을 운영한다. 23일~8월 7일, 8월 8일~24일은 주 5회 강습하며 회비는 7만9천원. 7월 23일~8월 24일은 주 3회 강습에 회비 9만9천원. 셔틀버스 4대를 운행 중이다.

225-5000~4.

이해석.장대석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이용시 주의사항

빙상장엔 반드시 긴 바지를 입고 긴 팔의 웃옷을 준비해 가야 한다. 장갑도 꼭 껴야 한다. 실내 온도가 보통 섭씨 0도 안팎이라서 추운 것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얼음판에 넘어져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스케이트 날에 찍혀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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