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 화의 기업 올내 퇴출여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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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대출규모가 3백억원 미만인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기업 4백70여개의 퇴출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陳부총리는 이날 오전 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아침모임 초청 강연에서 "언제까지 이들 기업을 끌고 갈 수는 없다" 며 "법원과 협의해 살릴 기업은 살리고 정리할 기업은 정리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4대 부문 구조조정 진행 상황이 미흡하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한두달 안에 대우차.현대투신 등 몇몇 기업에 대한 처리도 가닥을 잡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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