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체감경기 상승세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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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기업인이 느끼는 체감경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만큼 향후 경기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업종별 매출액 기준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동향' 에 따르면 7월 BSI 전망치는 1백4. 6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1백을 넘은 것이나 5월 1백15.5, 6월 1백14.3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BSI가 1백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노사관계의 불안정이 향후 경기전망에 악영향을 미친 데다 수출 및 투자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아 조속한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경련측은 분석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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