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고래불대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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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동해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과 전통 있는 대진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고래불대교가 완공됐다.

영덕군은 14일 오전 영해면 대진리 현장에서 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래불 대교 준공식을 갖는다.

두 해수욕장 사이의 송천천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길이 3백m,너비 12m로 다리 양쪽에 대게와 고래 모양의 기둥,아름다운 가로등으로 장식됐다.

1996년부터 사업비 1백6억원을 들여 완공된 이 다리는 영덕군이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추진중인 고래불해수욕장 일대 관광지 개발계획의 하나로 설치됐다.

군은 고래불과 대진 해수욕장 일대 26만6천평에 1천6백억원(민자 포함)을 들여 해저용궁·마리나시설 ·해양박물관 ·리조트호텔 ·콘도미니엄 ·해수온천장 ·실버타운 등을 2010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고래불대교의 완공으로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은 장장 5㎞가 넘는 하나의 해수욕장으로 바뀌게 됐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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