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기도 소재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고속도로 아래로 추락해 학생 한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오후 9시10분쯤 경기도 광주시 실촌면 곤지암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하남 기점 24.6㎞ 곤지암IC에서 경기도 이천 소재 청강문화산업대 학생 3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가던 경기고속관광 소속 버스(운전사 윤영무.49)가 고속도로 5m 아래 고속도 진출입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대학생 송태창(19.이동통신과 1년)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양모(20)씨 등 학생 36명이 다쳐 인근 연세병원.곤지암의원 등 12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해정(21.여)씨를 비롯한 3명은 중태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서울 잠실지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펑하고 바퀴 터지는 소리가 난 뒤 버스가 추락했다" 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앞바퀴 펑크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2년제 사립대학으로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등 16개 학과에 3천4백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 재학생의 60% 가량은 서울에서 통학을 하고 있으며 대학측은 이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버스 회사와 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잠실.사당, 성남.용인 등 10여곳에 통학 버스를 운영해 왔다.
곤지암〓안남영.이경희.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