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동레이크 골프장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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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SK그룹이 울산 스티렌모노머(SM)공장을 한국바스프에 매각키로 한데 이어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 회원권 전량을 농심에 넘기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의 관계자는 "농심이 일동레이크 골프장을 운영하는 성산개발의 주식 전량을 5천만원에 인수하고, SK가 보유중인 골프장 회원권 인수를 위해 성산개발의 자본금을 2백79억원으로 증자하는 방식으로 매각협상이 매듭됐다" 고 28일 말했다.

SK는 일동레이크 골프장 회원권 가운데 주말 예약이 보장된 회원권 전량을 갖고 있어 일동레이크 골프장의 실질 소유주이다.

이에 앞서 SK는 한국바스프에 스티렌모노머 공장을 1천억원선에 넘기기로 했으며 최근에는 지분투자한 1백30개 벤처기업 가운데 대부분을 정리하고 경쟁력이 떨어진 주유소도 정리할 계획이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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