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고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치료를 받는 마그네틱 요실금치료기의 치료성적이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상준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마그네틱 요실금 치료기를 이용한 2백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료 후 골반 수축력이 70% 향상됐으며, 이 중 줄넘기를 하면 오줌이 새는 중등도와 그 이하인 경한 증세에선 환자의 만족도가 93%로 높았다고 발표했다.
마그네틱 자장을 이용한 이 치료기는 질 속에 어떤 기구도 삽입하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치료는 주 2회씩 6주간 총 12회 실시하며, 1회 치료시간은 25분이다.
199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치료기는 요실금의 원인이 되는 방광 아래쪽에 있는 골반 저근육에 자극을 가해 근육수축력을 높여준다.
이교수는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 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02-2001-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