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기술무역적자 매년 늘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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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기술무역적자 매년 늘어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적자가 매년 늘고 있다. 산업기술진흥협회가 9일 내놓은 기술무역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 수출은 1999년보다 4% 늘어 처음으로 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이 10% 늘어난 30억달러에 달해 28억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부문이 적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기계가 뒤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 흥성.한양금고 인가 취소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흥성(인천).한양(제주)금고에 대해 영업인가를 취소하고, 관할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해 10월 영업정지된 두 금고의 예금자들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한아름종금을 통해 예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예금대지급 장소와 구비서류 등은 추후 공고한다.

*** 호주산 소 수입 첫 신청

올해부터 살아 있는 외국 소 수입이 허용된 뒤 외국산 생우에 대한 검역신청이 처음으로 접수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9일 경남 김해시의 농원식품이 호주산 생우 6백69마리를 수입하기 위해 지난 2일 검역원 부산지원(2백88마리)과 서울지원(3백81마리)에 수입동물 검역계류장 사용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지방이전 기업에 국유지 임대

내년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5년 이상 영업한 종업원 1천명 이상의 대기업이 지방 소재 국유지로 이전하면 해당 국유지를 20년 동안 임대해 쓸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체 종업원수가 1천명 이상이 되면 같은 혜택을 받는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4월까지 도시개발법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상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 22개 증권사 주식선물업 허가

금융감독원은 9일 교보.굿모닝.대우증권 등 22개 증권사에 대해 주식선물업을 허가했다. 이들 증권사는 곧 선물거래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다음달부터는 고객들이 증권사를 통해 코스닥50지수선물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진 선물회사를 통해서만 코스닥 50지수선물을 거래할 수 있었으나, 이번 허가로 일선 증권사 객장에서도 이런 거래를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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