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스캔들 클린턴 처남 이희호 여사 만난적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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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이상언 기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처남인 휴 로댐과 토니 로댐 형제가 사업차 한국을 여러번 방문했으며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한차례 만나 누나인 힐러리의 편지와 선물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뉴스위크가 3월 5일자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들 형제가 李여사를 면담할 당시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보도하지 않았으며 힐러리측 대변인은 힐러리가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 형제 중 변호사인 휴는 거액을 받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임기말 사면.감형 조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1999년 5월 李여사가 면담한 것은 사실이나 공개적이고 의례적인 만남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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