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덕에 아시아의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대체로 강세였다.
중국 경제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9.1%로 발표된 것도 시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92%) 오른 828.17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는 11일째 이어졌다.
건설업종이 전날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충격을 극복하고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시멘트주 중심의 비금속광물업종은 약세였고 운수장비업종은 2%대의 내림세였다.
행정수도 관련주 가운데 전날 하한가까지 추락했던 계룡건설은 이날 0.4% 하락하는 데 그쳤고, 동양백화점은 전날에 이어 약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충남방적은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10%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2포인트(0.28%) 상승한 359.2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사고 기관은 팔았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