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억류 한인 모두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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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도네시아 이리안자야 무장반군 자유파푸아운동(OPM)이 억류 중인 한국 코린도 직원 3명을 석방했다고 7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윌리엄 온데 OPM 사령관이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인질로 잡고 있던 권오덕 차장과 이종명 차장, 현지인 1명을 풀어줬다" 면서 "이에 따라 OPM 인질사건은 발생 22일 만에 마무리됐다" 고 밝혔다.

그는 "온데 사령관은 이날 머라우케 경찰서장과 코린도 직원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에 그동안 인질 석방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면담 요구를 철회한 뒤 무조건 석방했다" 면서 "억류생활을 한 權차장 등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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