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내 도립공원 지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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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민통선내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인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임진강변의 장단반도 35㎢(1천60만평)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오는 5월 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생태계 기초 조사와 환경단체.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장단반도 일대가 도립공원이 되면 현재 출입 영농이 이뤄지는 농경지를 도에서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 지역을 생태공원과 자연학습원.관찰원 등으로 구분해 보존하고 탐사.방문 지역 등으로 나눠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장단반도에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203호)가 서식하고 있으며 광활한 갈대밭과 습지에 고라니.너구리 등 포유류와 수염가래꽃.개고사리 등이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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