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실업 특별대책 마련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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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대통령은 6일 "대우사태를 계기로 부실기업주나 경영인, 분식회계에 관여한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끝까지 조사해 책임을 규명함으로써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진념(陳稔)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4대 부문 개혁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한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한국부동산신탁이 부도난 데 대해 부실경영의 원인.책임소재를 규명해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라" 고 강조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이들의 기본적 생계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면서 "재정에 약간 무리가 가더라도 특별 실업대책을 마련하라" 고 지시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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