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휘발유값 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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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SK㈜는 지난 1일부터 인상했던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이전 가격으로 모두 환원했다고 4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특정 정유사가 가격조정을 발표하면 다른 정유사들도 일제히 따라서 가격을 조정하는 행태를 보여왔으나 SK의 가격 인상 후 경쟁업체가 동조하지 않자 SK가 부담을 느껴 스스로 가격을 환원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1일 0시부터 ▶휘발유값을 ℓ당 1천3백16원에서 1천3백46원으로 30원▶경유값을 ℓ당 6백84원에서 7백4원으로 20원▶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 값을 ℓ당 6백30원, 6백15원에서 각각 6백40원, 6백25원으로 10원씩 올렸었다.

그러나 LG정유와 S-Oil은 SK와 달리 이달에는 기름값을 올리지 않았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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