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접속] YS, 불만 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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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YS)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은 29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측이 전날 상도동 회동이 우호적이었다고 지나치게 강조한다" 며 불만을 표시했다.

朴의원은 "회동에서 李총재가 '도와달라' 고 했지만 YS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며 "그런데도 '공동대응' 운운하며 좋은 쪽으로만 발표했다" 고 말했다.

朴의원은 "YS가 李총재에게 (대통령)재임 5년간 어떻게 해줬는지를 내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 했고, 대통령이 노벨상 받으러 가는 걸 반대하는 국민이 많았는 데도 李총재는 축하전화를 했으며, 이후에도 여당에 너무 끌려다녔다' 고 비판했다" 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 며 "나는 회동결과 발표 때 '공동대응' 이란 말을 꺼낸 적이 없다" 고 해명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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