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인사에 대한 야당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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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나라당은 29일 부총리 인사를 놓고 "김대중 대통령의 편향적 인사 스타일의 답습" 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한완상 교육부총리에 대해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북한 노동당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좌파색이 짙은 사람을 이념적 중립성이 가장 요구되는 자리에 앉혀 걱정" 이라고 말했다.

박관용(朴寬用)의원은 "그간의 교육개혁을 정착시켜야 할 시점에 또 개혁주의자를 발탁했다" 고 꼬집었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교과서의 대북 관련 부분과 통일교육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된다" 면서 "교육부장관의 잦은 교체는 공직사회의 안정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해친다" 고 지적했다.

진념 경제부총리에 대해선 "공적자금 운용에 실패했고, '다보스 포럼' 불참으로 국가적 신뢰를 떨어뜨린 주인공을 기용한 것은 실망스럽다" (張수석부대변인)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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