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임시국회 대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9일 각각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안기부 자금 수사와 의원 이적(移籍)파문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2월 5일부터 정상화하는 임시국회 대책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향후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용인 중소기업개발원에서 열리는 민주당 연수회에서 金대표는 "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은 국가 예산을 횡령한 사건인 만큼 정쟁에 이용돼선 안되며 정치권이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해야 한다" 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총재는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리는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통해 "안기부 예산이 당에 유입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며 "민생과 경제를 바로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 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이정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