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대상 IT분야 직업훈련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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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동부는 올해 중 실업자 4만8천명, 재직 근로자 15만명 등 모두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관련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까지 IT분야에서 51만명을 새로 고용하고 14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노동부는 다음달 중 지역별로 5~10군데의 민간 훈련기관을 공모해 정보기술 훈련기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인터넷.멀티미디어 전문가와 프로그래머 등을 양성한다.

특히 게임 프로그래머.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다섯개 핵심 과정을 맡기로 선정된 민간 훈련기관에는 훈련비의 80%를 지원하고 우수한 훈련생은 단기 해외연수 특전도 주기로 했다.

재직자를 훈련하는 기업의 시설에 대해서는 장기저리로 40억원을 빌려주고 5억~20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또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강장려금을 지급하거나 훈련비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재직 근로자나 저소득층 14만명에게 정보화 기초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의 02-500-5545.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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