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지놈 완전 해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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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스위스의 농업개발회사인 신젠타가 벼의 지놈(유전자 정보)을 완전 해독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곡물 한 종의 전체 유전자 정보를 완전히 해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벼의 지놈 정보를 이용하면 품종 개량과 생산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벼 지놈 해독 작업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 11개국이 국제협력 형태로 진행해 왔으나 민간기업인 신젠타가 먼저 해독에 성공했다.

이번 해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신젠타사의 현지 연구소인 토리메사 연구소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밀리어드 제네틱스와 공동으로 작업한 것으로 곧 국제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신젠타사는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앞으로 우량 벼를 개발할 계획이며 식량난에 허덕이는 개발도상국에는 이 정보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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