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국경분쟁 협상 곧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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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델리 AP〓연합] 인도와 중국은 국경분쟁 타결 등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안보회담을 개시할 것이라고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이 지난 12일 밝혔다.

양국 국경문제 타결방안은 인도를 방문 중인 리펑(李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날 K R 나라야난 인도 대통령 및 싱 장관과 각각 가진 회담에서 논의됐다.

싱 장관은 이날 李위원장과 45분간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문명 고국(古國)인 인도와 중국의 우호관계 증진 필요성에 관해 얘기했다" 며 "1962년 양국간 전쟁의 원인이 됐던 국경분쟁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 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이 국경전쟁에서 빼앗은 인도 북부 카슈미르주 인접 히말라야지역 3만7천7백㎢를 불법 점령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인도가 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과거 중국 영토 9만3천㎢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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