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사건 클린턴 임기내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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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양국은 올해 안에 노근리사건 양국 대책단회의를 추가로 열어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임기 내에 이 사건을 최종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6, 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대책단회의를 열어 노근리사건 공동발표문 작성과 사후처리를 위한 협의를 벌였으나 사건의 고의성, 사격명령의 실재여부 등 핵심 쟁점사항에 대한 견해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병호(金炳浩)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은 "공동발표문에 담길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최종 마무리를 위해 추후 협의키로 했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근리사건 자문단' 백선엽(白善燁.전 육참총장)위원장을 비롯한 우리측 자문위원 6명은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 미측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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