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상무 꺾고 4연승, LIG 단독 2위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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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주장 이경수(31)가 공수를 이끈 LIG손해보험이 신협상무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IG는 12일 구미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배구 상무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19일 만에 단독 2위에 복귀했다.

박기원 LIG 감독은 김요한(25)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경수를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켰다. 피로가 풀리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이경수는 안정적인 수비로 맏형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14개의 디그(상대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것)를 시도해 12개를 성공시켰다. 공격에서도 11점을 올려 피라타(23점)와 함께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경수는 “2세트부터 무릎이 좋지 않아 수비에 주력했다. 주장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팀의 4라운드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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