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구입한 유아용품서 쥐 두마리 나와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오픈마켓 A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유아용품에서 죽은 쥐가 발견됐다고 노컷뉴스가 4일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는 허 모(34) 씨는 A사이트에서 유아용품 그림놀이판을 구입했다. 그는 배달받은 상품의 포장을 뜯다 깜짝 놀랐다. 딸(6)과 아들(3)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한 그림놀이판에서 죽은 생쥐 두 마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허 씨는 "아이들이 갖고 싶어 했던 선물을 고민해 준비했는데 크리스마스를 망쳐버렸다"며 "아이들이 쓸 제품을 엉터리로 판매한 쇼핑몰과 판매자에게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허 씨는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택배회사의 책임으로 떠넘겼고, 교환만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며 "A 고객서비스팀에도 항의했지만 법률상 자신들은 중계사업자에 속하기 때문에 피해 보상에 대한 의무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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