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오는 28일 또다시 소떼몰이 방북을 추진 중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98년 기증했던 소 1천1마리 중 폐사한 3백50여마리를 보충해주는 차원에서 소 5백마리를 데려가기로 했다”며 “아직 통일부의 최종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鄭회장이 이미 경영에서 물러난 만큼 소는 鄭회장 개인이 서산농장으로부터 구입해 전달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측은 鄭회장이 몰고갈 소 5백마리에 대한 검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번 방북때 김정일 군사위원장에게 선물키로 약속한 막걸리 제품에 대해서도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소를 태우고 갈 트럭 50여대는 무상 기증이 아닌 연불 수출 형식으로 팔게된다.
鄭회장은 이번에 金위원장을 만나 ^서해안공단 부지 선정^통천경공업단지 조성사업^경의선 복원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