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무명 스퀼라리, 4강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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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과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남자부 단식은 노르만-스퀼라리,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의 대결로 좁혀졌다.

3번시드 노르만은 8일(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 - 1(6 - 4, 6 - 3, 4 - 6, 7 - 5)로 꺾고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현재 랭킹 1위인 노르만은 경기초반 내리 3게임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쥐고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랭킹 45위 스퀼라리가 끈질긴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펼쳐 알베르타 코스타(스페인)를 3 - 1(6 - 4, 6 - 4, 2 - 6, 6 - 4)로 물리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했다.

스퀼라리는 지난 호주오픈에서 32강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이었으나 이날 상대의 강한 공격을 베이스라인에서 끈질기게 받아넘기며 실책을 유도, 대어를 낚았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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