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또 강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벵쿨루.방콕 dpa.AP〓연합] 최근 강진으로 1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벵쿨루지역에 8일 다시 리히터 규모 6.3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미얀마 북단에서도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일어났다.

자카르타 기상지구물리 관측소는 이날 오전 6시45분쯤(현지시간)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벵쿨루에서 남동쪽으로 2백㎞ 떨어진 인도양 해저로 지난번 진앙지와 다르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진동이 심했다.

벵쿨루에서는 앞서 지난 4일 밤 발생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으로 최소한 1백17명이 목숨을 잃고 2천2백명이 부상했으며 수천 가구의 빌딩이 파괴됐다.

한편 미얀마 양곤 기상부는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미얀마 북부 오지 미치나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진앙지에서 남동쪽으로 8백84㎞ 떨어진 태국 치앙마이의 북기상센터는 리히터 규모 6.35의 지진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