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고 1년생 전원 병영 체험학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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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 학익고교(교장 이철재) 학생들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주둔중인 해병대에 입소해 2박3일 동안 병영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6월 안보의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된 병영 체험 학습에는 1학년생 4백93명 전원과 교직원 15명, 학부모 6명 등 5백1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도착 첫날 옹진군이 1999년 백령도에 지은 관광용 정자인 심청각을 답사한 뒤 해병부대에 입소했다.

둘째날은 기상과 함께 유격.사격.IBS(고무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육지로 상륙하는 훈련) 등을 받은 뒤 야간에는 초소 근무를 체험했다.

마지막날에는 전방초소 등을 둘러보고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을 관광하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재훈(16.학생회 부회장)군은 "마음과 체력을 다지고 조국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뜻깊은 학습이었다" 고 말했다.

학교측은 호응이 좋아 내년부터 병영 학습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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