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열클리프 리조트 휴양지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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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무조건 쉬고 싶다. 현대인은 휴가철에 일상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여행을 선호하지만 1주일이 넘는 여행은 비용과 일정 모두 부담스럽다.

금싸라기 같은 휴가를 얻어 막상 떠나려고 해도 갈 곳이 마땅찮을 때, 깃발 관광보다는 오붓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태국 파타야 로열클리프 비치리조트로 눈을 돌려보자. 방콕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로열클리프 리조트는 최근 방영된 드라마 '불꽃' 의 남녀 주인공이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장소.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에 마련된 비치 의자에 누워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리조트와 맞닿은 바다에 나가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쉴새없이 울려대던 호출기나 이동전화의 괴롭힘에서도 해방이다. 마음 내키면 배를 타고 나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낙하산을 타고 해방감을 만끽할 수도 있다.

리조트 내부에 마련된 스파(온천장)에 들러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푸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연인이나 신혼여행 온 부부들이 대다수지만 가족 단위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좀더 활동적인 해양 레포츠를 즐기길 원한다면 리조트에서 매일 아침 출발하는 배를 타고 가까운 산호섬에 들러 제트스키를 빌려 타는 재미도 그만이다.

리조트에서 가까운 골프코스에 나가 5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즐길 수도 있다. 리조트측에서 예약을 맡아준다.

밤이면 차로 5분거리의 파타야 시내에 나가 해변가를 산책하다보면 이곳이야말로 별천지란 생각이 들게 된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과 노천카페에 앉아 맥주 한 병을 앞에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언제 날이 새는지 모른다.

투어스타트가 방콕과 파타야 로열클리프 리조트를 연계한 3박5일 상품을 54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779-0166.

파타야〓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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