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검색이나 홈페이지 방문을 간단한 한글 명령어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웹이지㈜는 검색과 관련된 여러 행위를 표준화 해 한글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한 인터넷 검색 서비스 '이지커맨드(http://www.ezcommand.com)' 를 개발해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중앙일보 경제면을 보고 싶으면 '방문 중앙일보 경제' , 주식시세를 알아보고 싶으면 '주가 포항제철' 하는 식으로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나 정보로 바로 이동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해당화면을 찾은 뒤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고 책갈피(북마크)기능도 번거롭고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명령어의 종류도 다양해 '사전검색 apple' '백과사전검색 컴퓨터' 와 같은 식으로 입력하면 원하는 영어사전이나 컴퓨터용어 설명 화면에 바로 연결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24만 개의 사이트와 용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말까지 1백만 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이지커맨드 사이트에서 명령어를 입력하지만 전용 프로그램(플러그인)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익스플로러.넷스케이프 등 브라우저의 검색 화면에서 바로 한글로 명령어를 입력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회사 이만균 대표는 "어린이와 노년층 등 영어와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쉽게 쓰도록 서비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고 말했다.
이지커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 기능은 현재까지 국내 사이트에 한정돼 있지만 회사측은 올해 중에 외국 사이트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간단한 한글명령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이점을 이용해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검색기능도 곧 추가하기로 했다.
이승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