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 한별어린이집 차경옥씨, 영·유아보육 공로 대통령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9면

천안에서 20여 년간 지역 보육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보육시설 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천안시 성환읍 성환리 한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차경옥(62·여·사진)씨. 차씨는 1989년 새마을유아원 원장을 시작으로 93년 천안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 집을 설립·운영하면서 지역 영·유아 보육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지역 보육시설연합회 지회장을 지내면서 보육교사 자질향상을 비롯한 보육여건 개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씨는 보육시설 평가 인증을 통한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법인 보육시설 발전과 보육종사자 권익을 도모하는데 헌신한 것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에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부모 교육을 통한 상호작용 기회 늘리기 등 특성화 보육프로그램을 개발에도 기여했다.

그는 맞벌이 가족 및 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안심하고 보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2003년엔 장애아 통합보육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의 심리적 문제와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재활 교육과 부모상담 및 아동치료센터 연계를 통한 치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편 베스트베이비 어린이 집을 운영하는 김기숙(55·여)씨와 천안시청 이경옥(38·사회복지 7급)씨는 보육사업 유공자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